[박민정 기자] 배우 김태우와 김태훈이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The 14th Asiana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집행위원장 안성기) 개막식과 폐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김태우는 1996년 KBS 2기 슈퍼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영화 <접속>(1997), <공동경비구역 JSA>(2000), <관상>(2013), <해적:바다로 간 산적>(2014) 등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김태우(왼쪽), 폐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김태훈(오른쪽)

또한, TV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굿 와이프>(2016) 등의 작품을 통해 브라운관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그간 브라운관과 스크린 이외에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없었던 배우 김태우가 사회자로서 보여줄 색다른 모습이 기대된다.

김태훈은 영화 <아저씨>(2010), <경주>(2014), <설행>(2016)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해왔다. 그리고 TV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 <사랑하는 은동아>(2015), <판타스틱>(2016)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태훈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와 연이 깊다. 2009년 <관객과의 대화 Q&A>라는 작품으로 단편의 얼굴상을 받았으며 그 다음 해에는 영화제 특별심사위원으로 함께 했다. 그 후 2011년부터 지금까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폐막식 사회자로 자리를 빛내왔다.

특히 올해는 형제인 두 배우가 개∙폐막식의 사회자로 영화제를 시작하고 마무리한다는 점에도 두 배우에게 더욱더 의미있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3일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배우 김태우의 사회로 영화제의 화려한 서막을 올린다. 영화제는 6일간 씨네큐브 광화문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되며, 전 세계의 다채로운 단편영화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이어, 8일에 진행될 폐막식에서는 배우 김태훈의 사회로 국제∙국내경쟁부문, 아시프 관객심사단상, 단편의 얼굴상, 아시프 펀드상을 시상하며 영화제를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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