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영 기자] 보수진영 사이에서 백남기 씨 사망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빨간우비’에 대해 한 시민단체 대표가 현상금까지 내걸었다.

정영모 정의로운시민행동 대표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 백남기 고의폭행 타살의혹 [빨간우비] 신원제보자 현상금 100만원”이라고 글을 올려, ‘빨간우비’에 대한 추적을 독려했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7일 종로경찰서에 ‘빨간우비’의 신원을 확보해달라며 수사의뢰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백남기씨 부검영장이 발부되었지만 지금 백남기씨 유족 측과 경찰 측은 백씨 시신의 부검문제로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며 “부검실시 여부와 별개로 빨간우비의 신원을 확보하고 그의 행위가 백남기씨 사망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신속히 규명하여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빨간우비의 신원이 확보된다면 그가 사건현장에서 백남기씨를 보호하고자 행동하였는지, 아니면 세간의 의혹처럼 고의적인 테러를 통해 백남기씨를 사망에 이르도록 하였는지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진실을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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