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남역 살인사건 등 대부분 힘없는 여성들을 상대로 끔찍한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방송, 언론, 인터넷, 스마트폰 등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라 여성 불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누나, 동생, 아내, 그리고 어머니가 될 여성들에게 정신분열이라는 또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자신들의 분풀이로 삼는다는 사실은 정말 분노 게이지가 하늘을 찌르고도 남을 만큼 올라간다.

사실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개개인을 관리한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여성을 상대로 하는 범죄에 관심을 갖고 힘을 합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발맞춰 경찰에서는 6월 1일부터 8월 81일까지 3개월간 ‘여성범죄 대응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하면서 지역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범죄 취약요인을 찾아 개선해 나가기 위해 ‘스마트 국민제보 앱’에 ‘여성불안신고’ 코너를 신설하여 신고를 받고 있다.

또한, 제보사항에 대해서는 경찰서별로 구성된 범죄예방진단팀이 현장에 나가 정밀조사를 한 후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와 협의 등을 통해 환경개선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7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 받아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아직까지 잘 몰랐다면 이제부터라도 스마트 국민제보 앱을 다운받아 활용하자! 어제는 불안에 떨었지만 오늘은 두려움을 날려버릴 것이다.

인류가 존재하는 이상 범죄는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내 가족처럼 주변을 살피고 적극적인 제보를 통해 범죄요인을 제거해 나간다면 여성을 상대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일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김해중부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연광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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