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이 정부의 사드배치에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자영업자총연대(공동대표: 오호석·최승재·민상헌)는 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드 배치 논란이 조기에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내수경기가 극심하게 침체될 뿐만 아니라 전국 골목상권자영업자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국민의례하는 참석자들     © 리얼팩트

 

그러면서 “사드 배치의 본질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 대한민국 생사의 문제로서 한반도 자유통일 외에는 그 어떤 대책도 없는 것이 현실이며, 북한의 핵미사일 실전 배치가 바로 눈앞에 다가왔음이 확인된 상황에서 사드 배치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며 “그런데도 사드 배치 결정이 발표된 후 각종 사드 무용론과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엉뚱한 괴담들이 난무하며, 이에 선동된 지역 주민들은 머리띠부터 두르고, 그들을 설득해야 할 정치권과 지도층은 확고한 국가안보의 의식 없이 지역주민 민심의 선봉장 역할을 하면서 국가의 이익보다 정치적 이익을 앞세우며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한국자영업자총연대 공동대표들. (앞줄 왼쪽부터)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오호석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장, 민상헌 한국외식업중앙회 서울시연합회장.     © 리얼팩트

 

특히 “우리는 지난 광우병 사태와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를 통하여 국민적 의구심을 ‘괴담’으로 만들어내는 적지 않은 반국가적 집단들의 존재와, 그것을 다시 무차별적으로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가치관이 의심스러운 일부 언론, 그리고 국민을 설득하고 국가안보를 최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정치권의 잘못된 민심에 편승한 무책임한 행동을 이미 충분히 학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저들의 무책임한 발언과 행동으로 인해 우리 1천만 자영업자들은 광우병 사태와 세월호 참사,메르스 사태 기간 동안 참혹스러울 정도의 경제적 피해와 고통을 견뎌내야 했다”며 “휴·폐업을 선택했던 자영업자 중 최악의 선택을 했던 자영업자의 빈소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던 쓰라린 기억을 우리는 아직도 가슴속에 품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 김영란법의 합헌 결정으로 향후 자영업자들이 감내해야 할 경제적 고통이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가늠할 수 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사드배치 문제까지 장기화될 경우 그 고통과 피해는 또다시 1천만 골목상권자영업자가 져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이 말한 이들은 “지난 과거의 고통과 아픔을 뒤로 하고, 튼튼한 국가안보의 초석 위에서 국가경제가 다져질 수 있고, 국가경제의 실핏줄인 우리 1천만 자영업자의 건강한 삶이 보장될 수 있음을 알리면서 사드배치의 정당성과 실효성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찬성함을 선언한다”며 “정치권과 경제·언론계에서도 국가안보라는 중차대한 문제 앞에서 지역이기주의와 잘못된 민심에 편승하는 기회주의적 자세를 버리고, 사실에 근거한 냉철한 판단과 행동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사드 괴담을 만들고 국민적 불신을 조장하는 반국가적 집단들을 낱낱이 밝혀 법에 따라 조치해야 한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법질서를 세워 걸핏하면 반복되는 불법 폭력시위도 엄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사드배치를 환영하는 백악관 홈페이지 100만명 전자서명 운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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