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이 정부의 사드배치에 지지 입장을 표명해 눈길을 끈다.

한국자영업자총연대는 9일(화)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드배치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8일자 주요 일간지들에 광고를 내고, “한국자영업자총연대 1천만 회원들은 「사드배치」를 적극 지지합니다”며 “우리들은 ‘사드 배치 반대’를 묵과할 수 없어 생존권 수호를 위한 ‘사드배치 지지서명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 섰습니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전국에 풀뿌리처럼 흩어져 제대로 목소리 내보지 못하고 있는 300여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단체들이 위기에 처해 있는 조국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 ‘사드배치 적극 찬성 100만명 온라인 서명’으로 백악관에 청원하려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북한의 핵미사일이 문제입니까? 그것을 막겠다는 ‘사드’가 문제입니까?”라며 “핵미사일이 없으면 ‘사드’도 필요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핵미사일은 놔두고 ‘사드’만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라며 “그들은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의 말은 제쳐두고 엉터리 주장으로 국민을 선동하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아예 중국편을 들면서 보복하라고 부추깁니다”라며 “북한 김정은 좋아할 일만 하고 있습니다”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이들은 어느 나라 국민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라며 “이러고도 대한민국에서 밥을 먹고 살 수 있습니까?”라고 꼬집은 후, “이 중에는 우리가 낸 세금으로 먹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라고 상기시켰다.

이와함께 “동독이 무너지고 나서 충격적인 비밀이 드러났습니다”라며, “동독 첩자 2~3만명이 서독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동독 첩자로 포섭된 서독 연방의원의 수만 해도 원내교섭단체를 만들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것이 남의 나라에서만 일어난 일일까요?”란 말로 사드 반대 세력을 겨냥했다.

이같이 주장한 이들은 “삶의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살아가는 우리 민초들이 전개하는 ‘사드배치 찬성 온라인 서명운동’에 많은 성원과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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