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북한 > 북한
북, 탄도미사일 3발 발사... 500∼600km 비행성주 사드배치 겨냥해 '무력시위'
홍범호 기자  |  hong@newsfinder.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7.19  07:23:32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북한이 19일 새벽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북한은 오늘 새벽 5시 45분부터 6시 40분께까지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총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스커드 계열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

합참은 "탄도미사일 비행 거리는 500∼600km 내외로 이는 부산을 포함한 남한 전 지역을 목표로 타격할 수 있는 충분한 거리"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를 겨냥한 '무력시위'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사일이 발사된 황주에서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까지 직선거리는 380여㎞로, 북한이 '성주 사드'에 대한 타격 능력을 과시하려 했다는 얘기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 총참모부 포병국 '중대경고'를 통해 사드배치 장소가 확정되는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한미 군 당국은 13일 사드를 성주에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물리적 대응조치를 공언했기 때문에 북한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미사일 발사도 당시 발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사드배치에 대한 반발 또는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이지만, 역설적으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사드배치의 필요성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스커드 미사일은 북한이 성주 등을 타격하기 위해 동원할 가능성이 가장 큰 무기"라며 "사드가 배치되면 패트리엇과 함께 스커드 미사일에 대응한 다층 요격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수도권 이남의 북한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해선 기존의 패트리엇과 사드로 다층 방어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드의 요격고도(40∼150㎞)는 패트리엇(15∼40㎞)보다 높다.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하면 먼저 사드로 요격을 시도하고 만약 실패하면 패트리엇으로 다시 요격을 시도할 수 있다.

반면 성주가 북한의 타격 목표임이 확인되면서 현지의 사드 반대 여론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전자파 위해성 논란에 이어 북한의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불안 심리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이 점을 노리고 '남남 갈등'을 유발하기 위해 무력 도발을 감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계없이 성주 주민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범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뉴스파인더 | 등록번호 서울아01513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27길 25 | 전화 02-535-6474
발행인·대표 김승근/유동균 | 편집인 김태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성연
강북지사[업무국] | 133-834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77 |
Copyright © 2020 뉴스파인더. All rights reserved. mailto hemo@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