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국내의 종합 마케팅 대행사인 (주)에이앤에이컴퍼니(이하 에이앤에이)가 이란을 발판 삼아 중동의 광고 및 전시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이끄는 이란 경제사절단 동행으로 세계 최고 MICE 종합대행사가 되고자 하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되었다.

2000년에 설립된 에이앤에이는 지난 16년간 다양한 분야의 전시, 프로모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지난 2012년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국제 엑스포 시장에 진출하여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최되었던 밀라노엑스포에서는 총3개의 해외 국가관(UAE, 오만, 카타르) 시공에 참여하여 총 330억원의 수주금액을 달성하였으며 향후 개최될 예정인 아스타나엑스포와 두바이엑스포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MICE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참여한 이란경제사절단 1:1 상담회를 통해 이란 최고의 전시, 인테리어 업체인 Sahlan Nama 등 3개 업체와 광고 및 전시분야에 대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ahlan Nama는 이란 정부 발주 사업의 전문 대행사이며 전시 관련 현지 인프라를 소유하고 있는 테헤란 최대 규모의 전시업체이다. 현재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의 상시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에이앤에이는 Sahlan Nama가 보유하고 있는 이란 내 공공·민간 네트워킹을 활용하여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에 있다.

 

에이앤에이 곽종헌대표는 “이란 시장 진출을 위한 경제사절단 참가는 글로벌 시대의 흐름에 편승한 단편적인 행동이 아니라, 국제 엑스포 무대에서의 성공과 16년간 전시ㆍ 홍보 프로젝트에 대한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新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전략적 시장 선점” 이라며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매체 개발 및 한류관련 문화, 컨텐츠, 전시사업 등을 통해 이란 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이앤에이는 2015년 상반기에 최근 3년 매출액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고성장(가젤형) 기업으로 선정되어 해외마케팅 비용과 정책자금 융자 등의 정부지원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기도 하였다. 국내외 안팎으로 성장해 나가는 에이앤에이가 세계 최고 MICE 종합 대행사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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