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11일 서울시는 말라리아 등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http://health.seoul.go.kr/mosquito)에 '모기예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상요인과 지리요인, 모기 성장일수 등을 토대로 모기활동지수를 정하고 이를 4단계로 나눠 예보하는 것이다.

1단계 쾌적(0∼250)은 모기 활동이 거의 없는 단계다.

2단계 관심(251∼500)은 야외에 모기 서식처가 생기기 시작하는 단계다. 밤 시간에 운동을 한 뒤 한 곳에 정지상태로 10∼15분간 머물면 1∼2마리에게 물릴 수 있다. 이 때는 집안 방충망이나 정화조 틈새를 확인하고 빈깡통 등에 고인 물을 없애야 한다.

3단계 주의(501∼750)는 야외활동할 때 모기가 자주 보이는 수준이다. 단독주택 밀집지역에서는 하룻밤에 2∼4마리가 집안에 들어올 수 있다.등산 등을 할 때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주택가 빅물받이는 뚜껑을 설치한다.

4단계 불쾌(751∼1천)에는 밤에 운동하고 10∼15분간 가만히 있으면 5마리 이상으로부터 물릴 수 있다. 어린이 등은 밤 활동을 자제하고 출입문 주변에 모기 살충제를 뿌리는 게 좋다.

서울시는 지난해 50개 지역에 설치한 디지털모기측정기로 채집된 모기 데이터를 활용해 예보가 정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모기예보 화면[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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