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상관광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 중마이그룹 임직원이 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이들은 단일 단체관광객으로는 역대 최다인 8천명 규모로 5일부터 13일까지 그룹별로 4박 5일의 한국관광을 즐기며 면세점 쇼핑을 하고 한강 변에서 대규모 '삼계탕 파티'를 한다.

[윤수지 기자] 연휴 이틀째인 6일 중국 건강보조제품 제조회사 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중마이) 소속 단체 포상관광단 4천명은 오후 4시부터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한국 전통놀이, 음식 체험 등 대규모 삼계탕 파티를 즐긴다.

푸드트럭 10대가 분식과 씨앗호떡, 츄러스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소개한다.

한쪽에서는 투호던지기와 제기차기 등 전통체험과 페이스 페인팅 등을 할 수 있다.

거리예술단이 음악과 춤, 마술 등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본격적인 삼계탕 만찬이 시작된다.

삼계탕 4천인분, 맥주 4천캔, 백세주, 김치, 홍삼제품이 제공된다.

미리 조리된 삼계탕을 밥차 화로에서 데운 뒤 뚝배기에 옮겨 담을 예정이다.

식사 후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아이돌그룹 공연과 태양의 후예 미니콘서트가 펼쳐진다.

배우 최성국, 가수 린, 아이돌 24K가 무대에 올라 관광객들을 환영한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병학 한국육계협회 회장이 유커들을 맞는다.

서울시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육계협회, 한국관광공사,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유커 환영 행사준비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행사장에 임시환전소를 운영하고 중국어 인력 2∼3명을 파견한다.

오후 9시가 되면 관광단은 버스를 타고 서울 시내 호텔 16곳으로 돌아간다.

앞서 4천명은 전날 한국에 입국해 동대문 시장을 시작으로 쇼핑 관광을 했다.

버스 80대에 나눠 탄 중국인 단체 관광객 3천여명은 동대문 쇼핑몰을 찾았다. 이들은 동대문 일대 패션 특구에서 쇼핑했다.

일부 관광객은 버스 10대에 나눠타고 잠실 롯데월드몰을 방문했다. 이들은 면세점을 둘러보고 화장품 등을 구매했다.

이들에 이어 9일 4천명이 추가로 한국을 방문한다.

중마이 소속 2차 관광단 4천명은 같은 장소에서 10일 삼계탕 파티를 벌일 예정이다.

관광단 총 8천명은 서울 시내 관광, 고궁 관람, 기업 시찰, 판문점 견학, 에버랜드 방문 등 일정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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