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청년동맹(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가 김정일의 후계자 김정은에 대해 찬양하는 내용의 톱기사를 게재했다.(연합)
 
신문은 지난 7월 31일자 2면에 “전설적 위인이신 김 대장 선군의 총대 높이 드셨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정은을 찬양하고 후계체제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글은 같은 날 조선중앙TV가 소개하는 ‘오늘 호 중앙신문 개관’에서도 소개된 것으로 알려져 북한이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본격적인 우상화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북한은 지난 9월에 열린 당대표자회에서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공식화를 선언하고 그에 대한 우상화선전이나 공식활동에 대한 내용들은 주로 군부를 비롯한 권력기관지들이나 당기관지를 통해 소개되어 왔다.
 
그동안 북한 신문이나 여러 소식통들을 통해 알려진 김정은의 행적을 보면 주로 김정일과 함께 당과 국가, 경제 등 각 분야에 대한 현지시찰을 동행하면서 지도자로서의 자질구비를 위해 맹활약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보여졌다.
 
그런데 '군인신문'이나 '노동신문'이 아닌 '청년신문'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이 게재된 것은 북한 당국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김정은 우상화선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유관희 기자 lsy868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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