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는 21일 무상급식 등과 관련, “한나라당은 포퓰리즘을 반대하는 것인데 잘못하면 복지를 반대하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나라당 지도부-광역단체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무상급식은 상당히 심도 있는 문제”라며 “한나라당은 기본적으로 포퓰리즘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국방, 안보와 함께 복지, 민생부분에서도 가장 잘한다는 말을 듣도록 당에서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경기도는 구제역 때문에 심각하다”며 “전국에서 살처분한 소의 절반 이상은 경기도에서 살처분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축산업도 주력할 때”라며 “세계적인 농축산 강국으로 발전하려면 구제역 바이러스가 왜 전파 됐는지 근본적으로 점검해서 깊이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연평도 포격 이후 애기봉 점등할 때 등 북한이 포격한다고 협박을 많이 했다"며 “지금 경기 북부 지역 최전방에 있는 곳을 수도권이라고 해서 너무 무시하거나 안 돌아보면 안 된다.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최정숙 기자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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