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 유입률 분석 결과, 타 검색엔진들의 분전 속에서도 네이버의 독주 체제가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2010년 평균 70.94%의 검색엔진 유입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평균 72.25% 대비 1.31%p 하락한 수치다.


2009년 하반기 하락 추세의 영향으로 2010년을 69.86%의 불안한 수치로 시작했지만, 12월 들어 2009년 수준의 유입률인 72.32%로 회복하며 2011년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다음은 2009년부터 지속된 상승 추이를 이어가며, 2009년 평균 15.38% 대비 1.11%p 상승한 16.49%의 평균 유입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7.37%의 유입률을 기록하여 하반기 유입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였지만, 뒷심 부족을 보이며 16.05%의 유입률로 2010년을 마감했다.


2010년 하반기의 하락 추세를 딛고 소셜웹 등의 SNS트렌드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을 바탕으로 2011년 상승 추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네이트는 시맨틱 검색으로 검색 기능 강화에 주력하여 점유율 상승을 도모했던 한 해였다.


2009년 대비 평균 3.26%의 유입률로 5월 이후 야후를 4위로 밀어내며 3위를 굳히는 듯 보였지만, 12월 들어 유입률이 2.60%로 크게 하락하며 야후에 자리를 내어주었다.

포털 최초로 스마트TV에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에서 SNS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을 수립한 네이트가 2011년을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2010년 들어 꾸준히 유입률이 하락하고 있는 야후코리아는 2009년 대비 0.73%p 하락한 3.15%의 유입률을 기록하였으며 하반기에 결국 2%대까지 유입률이 하락하며 2011년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다. 소셜웹 사이트들의 폐쇄 및 정리 해고 등의 악재가 계속되고 있는 야후의 유입률 회복은 2011년에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구글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지만, 유선인터넷 시장에서는 유입률 평균이 1.49%에 그쳐 여전히 맥을 못 추고 있는 형국이다.


2010년은 모바일과 SNS라는 화두 속에서 검색 포털 사이트들의 변혁이 두드러졌던 한 해였으며, 2011년 역시 모바일과 SNS를 기반으로 한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국내 포털사이트들은 이에 발맞추어 소셜 플랫폼, 소셜 검색 등을 신규 전략으로 수립해놓은 상태이다. 각 포털들의 변화의 흐름이 2011년 검색엔진 유입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기대되고 있다.
 

이경기 기자 lnews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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