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의 솔찍 영화평 <검사외전>

황정민 강동원의 뭐 특별한 거 없는 완전 배우빨 영화 <검사외전>

그렇게 춥던 겨울이 지나고 이제 슬슬 봄이 오려는 2016년 음력으로 정월 드디어

<이재수의 솔찍 영화평>을 다시 시작합니다. 기다리셨다고요?! 진정?! ㅎㅎ

올해도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영화보시기전에 또는 보신 후에 약간의 케미를 드리고 싶은 마음에 너무나도 솔찍하고 편안하게 솔찍영화평 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 솔찍영화평의 첫 영화는 바로 황정민 강동원의 영화 <검사외전>입니다.

 

구정 설전에 개봉해 지금 관객 수가 900만이니 볼 사람들은 다 봤는지 평일 저녁이지만 극장에 관객이 별루 없더라니 ~ 솔찍히 검사외전 안 보려다가 거의 막판에 또 어쩔 수 없이 보게 됐다. 솔찍영화평을 써야하기에 나 홀로 영화를 보러갔다.

강동원을 좋아하는 여성 팬들이 많겠지만~ 강동원 영화는 절대 안본다고 얘기했는데 뭐~ 검사외전은 황정민영화라고 생각하고 그냥 봤다!

<의형제>의 송강호 ,<군도>의 하정우 ,<검은사제들> 의 김윤석도 그렇고 꼭 ~ 연기 잘하는 배우들과 붙여놔서 안 볼 수 없게 만든다!

결국 이렇게 하면 여성관객 남성관객 모두 잡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그런 것 인지 아주 섭외 마케팅 성공이다. 지금까지 강동원 원톱으로 성공한 영화는 없으니 말이다!

 

그럼 이번 영화 황정민과 함께했던 <검사외전>은 어떠냐?! 똑같다! 황정민 없으면 어쩔 뻔했어?! 뭐 그냥 특별할거 없는 그냥 배우빨 영화다. 감독님한테는 죄송한 얘기지만....

시나리오가 그냥 그렇다보니 스토리도 뻔하고 재미도 들하고 그냥 저냥 가벼운 영화다. 이런 영화가 900만이 넘었다는 건 ~ 1달 동안 거의 볼 영화가 없어서 그렇다는 게 맞긴 맞는 거 같다.

만약 이 영화를 황정민 강동원이 안하고 보통의 배우가했다고 생각해봐라 !! 누가 보겠냐?! 그다지 특별할거 없는 단순한 스토리의 영화를 ~뭔가 이슈나 영화적 철학이 없는 영화를 말이다 ~ 배우 말고는 딱히 내 세울것이없다.

스크린 관객 점유율이 요즘은 관객 수를 말해주듯이 ~ 억지로 밀어붙이니 되네!! 천만 할 수 있네 !!! 이런 꼴이다.

그렇다고 해서 <검사외전>이 완전 재미없거나 쓰레기영화는 아니다.

나름 이일영 감독은 그동안 여러 유명한 영화를 각색하고 조연출을 해오며 연출력을 쌓아왔고 <검사외전>은 그의 첫 장편상업영화다.

 

무거워질 수 있는 스토리에 강동원이 깝죽대며 좀 케미지게 만들려고 노력했고 ~ 황정민은 힘을 쫘악~빼고 그 나름대로 연기를 했으며 거기에 이성민과 박성웅이 연기력으로 받쳐줘서 그나마 볼만했지만 솔찍히 작년에 나온 <암살>에 비하면 너무 많이 떨어지는 영화다.

스토리 또한 너무나 진부하다. 억울하게 감옥에 들어간 검사의 복수 그리고 그 복수를 도와주는 양아치 강동원 그래서 그들은 복수에 성공한다!! 끝 !!! 뭐 별거 없다.

별거 없는 뻔 한 내용이지만 좀 아쉽다면 좀 더 재미를 더 할 수 있는 조연들의 연기 그리고 재미있는 상황 긴장감이 없다는 게 아쉽다. 거기에 재미를 더 많이 줘야하는 강동원의 연기력 또한 재미를 더 주지 못하고 어색하다.

 

강동원 대신 만약 조정석이 그 역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나뿐이었을까?!

언제부터인가 영화도 관객 수에 따라 영화의 작품성을 평가하게 됐다. 재밌고 작품성이 좋으니깐 많은 관객들이 봤다고 생각하기에는 요즘 그렇지 않은 영화들이 너무나 많다.

열심히 찍고 개봉하지 못하고 스크린을 못 잡아서 허덕이는 감독들과 제작자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우리 영화계는 넘어야할 산이 너무 많다! 언제까지 이렇게 관객수 모으는 오락영화에만 집착 할 것인가?! 생각해 봐야할 시점인거 같다.

이재수의 솔찍영화평에서 드리는 <검사외전>에 평점은 10점 만점에 7.0 드립니다.

모든 스텝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보너스 두둑하게 달라하세요 영화 잘됐으니 !! ㅎ

지금까지 영화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솔찍영화평에 영화평론가 이재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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