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혈우병 환자단체인 코헴회 지역별 임원선거(2016~2017년도)가 연달아 예정된 가운데 서울경기지회 선거 입후보자가 공지되었다.

서울경기지회는 지난 달 17일부터 24일까지 후보등록을 받아, 코헴사무국을 통해 임원 입후보자격을 검토한 후, 이달 2일 최종 입후보자 명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였다.

서울경기지회는 인구비례 적용을 받아 다른 지회 보다 많은 숫자인 지회장 1인과 대의원 3인을 선출하는데, 지회장 후보로 송재청 회원이, 대의원 후보로 김영로, 유덕현, 김은기, 김영기 회원이 각각 후보등록을 마쳤다. 김영로, 유덕현, 김은기 후보는 현 대의원으로서 연임에 도전한다. 당초 대의원 입후보는 이들 이외에 1 명이 더 있었으나, 자격심사에서 회비 납부 문제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회장 단독출마에 대해 논란이 발생하자, 지회는 지난달 정기모임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한 지회장선거는 찬반투표로 결정한다'고 의결했다. 아울러 대의원선거는 유권자 1명당 3표(지지하는 후보를 최대 3명까지 투표하는 방식)를 행사하여 후보 4명 중 다득표 순으로 3명을 뽑게 된다.

이에 따라 지회는 지난달 28일 정기모임에서는 예비 입후보자들과 회원들이 인사를 나누고 소견을 밝히는 시간도 진행되었다. 이 자리를 통해 송재청 지회장 후보는 "마지막으로 코헴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며 회원들이 꿈꾸는 로망이 무언지 알고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출마하게 되었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당선이 된다면 "6개월 후에 재신임을 물어 평가를 받겠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 대의원에 출마한 후보자들도 "지금까지의 혼란스러운 갈등을 조율하고 화합에 기초해 제도적으로 회원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뜻을 전했다. 

서울경기지회 2016~2017 임원선거는 2015년12월19일(토) 낮12시 코헴사무국에서 진행되며 코헴회에 등록된 서울경기지역(제주 포함) 거주회원이면 누구나(환우가족 중 1인)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28일로 예정되었던 전북지회 임원선거는 송년회 관계로 미뤄지면서 이번 임원선거의 첫 테이프는 오는 5일 경북지회가 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속 회원들은 건강하고 화이팅 넘치는 선거를 통해 '진실한 사람'의 의미가 복원되는 축제같은 연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11월28일 지회모임 후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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