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시민단체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회원들이 민주노총 앞 노동악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한 대학생단체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스님’이 될 것을 제안했다.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대표 김동근, 이하 대청연)은 24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제안했다.    

대청연은 “지난 11월 14일, 민주노총 주도로 대규모의 폭력시위가 일어났습니다”라며 “사다리, 쇠파이프도 모자라 보도블럭을 깨서 우리 친구들인 의경과 경찰버스에 투석했습니다”라고 상기시킨 후, “우리 대학생들은 그 자리에 직접 가서 형님 삼촌들의 추태를 모두 목격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술취해 경찰차에 술병, 보도블럭 등 마구잡이로 던지는 모습과 이를 말리는 시민에게 욕설하던 모습...배울 것이라곤 단 하나도 없는 궐기대회였습니다”라며 “청년대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형님, 삼촌들의 모습은 폭력성, 추잡함, 이중성, 허위사실까지 깡통진보의 4요소를 두루 갖춘 국가에 대한 테러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청년일자리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은 뒤로하고 한상균 위원장은 ‘언제든 노동자·민중이 분노하면 서울을, 아니 이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자...가자 청와대로...모든 책임은 내가진다’며 민중총궐기에 참여한 군중을 정치투쟁의 도구로 사용했습니다”라며 “전세계가 테러와의 전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자는 IS와 다를바 없이 규정하고 있는데, 한 위원장이 이끄는 민주노총은 폭력을 너무나 즐기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모든 일에는 책임이 따르는데 한상균  위원장은 책임을 지지 않고 조계사에 숨어들어 불교 승려들을 곤란하게 하고 있습니다”라며 “한상균 위원장님, 조계사에 들어간 김에 이제 부처님의 뜻을 배우고, 속세를 떠나시기 바랍니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민주노총도 역사발전을 위해 해체되어야 합니다”라며 “청년 일자리 만들지도, 만들 의지도 없는 민주노총은 청년 일자리 문제에서 완전히 손 떼 줄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민주노총’의 시대사명은 끝났습니다”라며 “광우병 때 전성기를 누리던 폭력, 선동시위도 이제 끝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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