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소위 ‘노동개혁’을 놓고 노동계에서 지난 14일 ‘민중총궐기’로 정부 측에 기선제압을 시도했으나, 행사가 ‘불법 폭력시위’로 변질되면서 국민들에게 날선 비판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상황에서 노동계에서는 ‘2차 총궐기’를 추진하려고 계획하고 있으나 국민적 반감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민중총궐기’와 관련, 뉴스파인더와 빅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주)메조미디어 ‘티버즈’의 버즈량(언급 횟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에서의 총 버즈량은 216,723건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SNS를 살펴보면 △blog 1,534건 △Twitter 214,526건 △Facebook 663건(공개 API 이용정책 변경, 수집 조정 중)이 각각 수집됐다.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민중총궐기’에 대한 네티즌 반응은 66%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상세감정 분석에 따르면 불만 > 공포 > 슬픔 > 분노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중총궐기’ 행사 하루 전(13일)에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 사태로, 14일 당일 SNS에 이슈가 분산되면서 행사에 대한 확산력은 예상보다 높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행사 당일에 지지세력과 反정부세력을 중심으로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버즈량을 높였으나, 행사가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사태로 변질되면서 온라인에서는 비판 여론이 강하게 형성됐다.
아울러, 며칠간 온라인에서 ‘폭력시위 동영상’이 확산되면서 ‘민중총궐기’ 행사가 폭력시위로 인식됐다는 분석이 높다. 행사 이후 야권 지지세력을 중심으로 ‘살수차’에 부상당한 농민에 대해 ‘위중설’과 ‘사망설’ 등이 난무했으나 ‘폭력시위’에 대한 버즈량에 묻혀 크게 이슈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상 ‘인기’ 리트윗을 분석해보면 ‘민중총궐기’의 <긍정집단>과 <부정집단>의 버즈 워딩과 버즈량이 확연하게 구분됐다. 행사를 지지하는 <긍적집단>에서는 대체적으로 궐기행사를 독려하고, 경찰의 ‘과잉대응’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행사의 <부정집단>에서는 폭력적인 시위 영상과 ‘불법 시위’ ‘폭력 집회’ 등의 언급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리얼미터(3주차) 국정수행 여론조사는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6.2%로 0.6%p 소폭 상승했고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8.3%로 1.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전 주 대비 1.5%p 오른 42.3%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6.8%로 0.2%p 소폭 하락했다.
이처럼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동반 상승한 원인에 대해 리얼미터는 "주말 도심시위에 대한 과격시위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하고, 천정배 의원 발(發) 신당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으로 야권이 분열되면서 진보성향의 수도권 20~30대 지지층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주)메조미디어 소셜분석 플랫폼 티버즈(TIBUZZ, www.tibuzz.co.kr)를 통해 국내 트위터 720만 계정과, 국내 블로그 20만계정을 조사한 결과이며, 버즈량 수집기간은 11월 1일 ~11월 22일까지, 분석기준은 수집 키워드 기준 제거 키워드를 통한 필터링과 정성 분석을 통한 가비지(garbage) 버즈를 제외한 2차 필터링을 통해 순수 버즈 추출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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