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자유경제원은 지난 22일(목) 오후 2시 마포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국사시험문제에 나타난 왜곡 실태>이란 주제로 제5차 국가교과서 실패 연속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현진권 자유경제원 원장의 사회로 홍수연 사무총장이 발제를 맡았다. 토론자로는 황인희 두루마리역사교육연구원 대표, 신현철 전부성고 교장이 참석했다.

국사교과서 좌편향 실태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교과서뿐만 아니라 교과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시험문제 역시 심각하게 편향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향되고 왜곡된 내용을 지식이라는 이름으로 가르치는 것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모욕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더욱이 가르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편향된 내용을 바탕으로 시험문제를 출제하고 평가해, 공부를 하면 할수록 잘못된 방향으로 지식이 축적된다면 이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자유경제원은 “국사 시험문제를 분석해 反대한민국적인 내용의 문항을 찾아보고, 학생들에게 어떤 식으로 시험문제 형태로 강요 되고 있는지 진단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먼저 발제에 나선 한국자유연합 홍수연 사무총장은 서울 소재 J중학교의 3학년 2학기 시험문제를 전체적으로 분석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 문제의 보기에서는 조국의 근대화를 내세워 성장위주의 경제 정책을 추진하였다고 표현해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을 폄하 절하하고 있다”며 “국내외 상황은 시대적 상황은 간과한 채 한일협정의 의미도 문화재 반환 요구 등을 하지 않은 것을 빌미로 마치 친일적 행동을 한 것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두루마리역사교육연구소 황인희 대표는 서울 소재 O중학교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시험문제를 예로 들며 “이런 시험 문제를 치른 학생들에게 역대 대통령을 존경하고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학습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며 “이런 상황이니 초등학생들도 대통령의 이름을 마구 부르는, 그리고 그들의 권위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대표는 “이런 상황을 해당 교사들은 이승만을 '국부'로 숭상하고 대통령을 높이 떠받들어야 상식이라고 하실라나라는 식으로 반응하기도 한다”며 “역대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전•현직 국가 원수에 대한 존중과 예의의 문제이다. 그런 윤리 의식마저 무시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일침 했다.

아울러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런 시험문제들은 무심코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의문스러운 의도를 가진 교사들이 교육 수단 구석구석에 자신들이 목표하는 바를 숨겨놓는데, 가장 쉽고 강력한 효과를 노릴 수 있으며 침해를 받지 않는 것이 시험문제”라고 지적하며 “이에 대해 눈을 크게 뜨지 않는다면 어느새 우리 자녀들은 그들의 의도에 포로가 되고 말 것”이라고 입을 모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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