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제공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과 우체국공익재단(이사장 이교용)이 주관하고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가 주최하는 ‘2015 우체국 행복나눔 소아암 어린이 가족캠프’가 지난 8일~9일 이틀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소아암 어린이 가족 150명이 참여하여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가족들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소아암 어린이들은 2~3년의 긴 치료 기간 동안 면역력 저하에 따른 감염 위험으로 외부활동이 제한되며, 잦은 입원치료로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게 된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소아암 어린이 가족캠프’를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백이영 어린이(10세․뇌간교종)보호자는 “병원에서 시무룩하던 아이가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오늘의 추억이 앞으로 남은 치료 기간 동안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부는 2000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지원, 미술 및 놀이치료, 문화체험 프로그램 지원, 우체국 한사랑의 집 운영을 통한 지방 거주 동원 항암치료 어린이 가족 숙박 지원 등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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