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헴의 밤' 행사에 참여한 혈우환자 가족밴드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혈우병 환자단체인 한국코헴회의 여름캠프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경주 '더K호텔'에서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한국코헴회는 매년 여름 환자와 가족,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여름캠프를 열어 건강하고 활기찬 활동을 공유하고 혈우병치료에 관한 정보를 나누고 있다. 여름캠프는 한국코헴회의 가장 큰 대중행사로 전국의 혈우사회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남의 장이다.

올해 여름캠프는 역사와 문화의 고장인 경주에서 열려, 문화유적지를 둘러보는 '경주투어'와 보문단지 내 '캘리포니아비치' 물놀이 프로그램 등이 기획되어 참석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었고, 희귀난치질환인 혈우병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청소년 코칭 프로그램과 심리학 강의, 자가주사 교육 등이 펼쳐졌으며, 회원들간 숨겨진 끼를 꺼내 보인 '코헴가왕' 선발대회를 통해 화합의 장을 이루었다.

캠프에 청년자원봉사팀으로 참석했던 한 혈우환자는, '어린 환우의 어머님과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자신의 아이도 커서 봉사팀 형들처럼 세상에서 건강하게 활동하게 해주고 싶다는 말을 들어서 기운이 났다.'라며 캠프에 참여해서 좋았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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