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 등 우파단체들이 3연임설이 도는 김광동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에 대해 반대성명을 발표했다.

국민행동은 4일 <방통위, 공영방송 수호할 장수로 원균을 고르다니>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현재 이사로 거론되는 인물들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특히 김광동 이사 선임설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국민행동은 “방송미디어 관련하여 애국진영을 대표하는 우리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은 이번 KBS 및 방문진 이사 선임에 즈음하여, 박근혜 정부가 정말 애국적인 인물을 선정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사의 조건으로 3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며 “첫째, 방송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배워가면서 일한다는 것은 사기다. 둘째, 개인적으로 흠이 없어야 한다. 약점이 있으면 꼭 타협하게 된다. 셋째, 애국심과 함께 투쟁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등이다”라고 언급했다.

국민행동은 그러면서 먼저 “그러나 그런데 들리는 소문은 우리로 하여금 쓴웃음을 짓게 한다.”고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무능한 김광동 이사 MB정권에 이어 박근혜 정권에서도 살아남는 재주 놀라워”

국민행동은 “소문에 의하면, 보수진영 식자로 분류되고 있는 현 방문진 이사 김광동 박사가 신임 이사로 내정되어 있어, 시끄러운 모양이다. 야권 김재홍, 고삼석 상임위원은 기자회견에서 “공영방송의 이사 3연임(9년)은 전례가 없을뿐더러 이사직 독점으로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해치고, 정치권과의 유착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한다.”며 “그런데 전례가 없다하여 3연임이 안 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김광동 이사가 남들보다 뛰어난다면 4연임, 5연임을 시켜야 마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는 과연 김광동이 지난 6년간 방문진 이사직을 잘 수행했는가이다. 잘하지 못했다면 단 한번도 낭비이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우리가 아는 바로는 김광동 이사는 공영방송 MBC 개혁을 위해서 아무런 기여도 한 것이 없다. 오히려 그의 처신은 전형적인 기회주의자 바로 그것이었다. 그런데 MB정권에 이어 박근혜 정권에서도 살아남는 재주가 놀랍다. 김광동은 고려대 정치학박사다. 그래서 그런지 말장난 솜씨가 놀랍다.”고 개탄했다.

국민행동은 “김광동 이사는 MBC 개혁은 물밑에서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고 비공개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사기”라며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은 은밀한 술자리와 밀실 거래밖에 없다. 좌파매체의 공격과 언론노조의 감시를 두려워하는 자가 무슨 개혁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난 6년 임기 동안 노조 눈치 보느라 얼마나 노심초사했을까? 그런 주제에 3년을 더 하겠다 하고, 그것을 또 청와대와 방통위가 밀어주고 있다 한다.”고 거듭 개탄했다.

“임진왜란 선조는 원균을 좋아했고, 오늘 청와대·방통위는 김광동을 싸고돌아”

국민행동은 “김광동은 다시 방문진 이사에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KBS, MBC 어느 곳에도 지원하지 않았다. 학계로 돌아갈 것이다”고 미디어오늘에 거짓말을 했다. 미디어오늘의 공격이 걱정돼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 모양”이라며 ”미디어전문 박주연 기자로부터도 같은 질문을 받고서도 지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다. 좌익을 무서워하고, 거짓말에 능하니 공영방송 이사의 자격에 안성맞춤인가?”라고 뼈있는 일침을 가했다.

국민행동은 또한 “김광동은 MBC 본계열사 임원 인사에 개입하여 짭짤한 재미를 챙기는 생계형 이사로 분류되기도 한다. 특정인을 위해 압력을 넣고, 어쩌다 일이 틀어지면 꼬장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흥미로운 것으로 기자협회가 여권추천 이사들을 줄줄이 씹으면서도 김광동은 씹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겠지. 김광동은 비공개를 좋아하니까. 임진왜란 당시에 선조는 원균을 좋아했고, 오늘 청와대와 방통위는 김광동을 싸고돈다.”고 강력 질타했다.

국민행동은 그러면서 기자협회가 KBS이사장 이인호 박사, MBC 방문진의 차기환 변호사, 김원배 전 목원대 총장, 고영주 변호사 등을 비판하고 있다며, 이인호 이사장에 대해서는 “이인호 박사는 애국적이지만, 방송에 대한 전문성이 없고, 애국적 투쟁경력도 투쟁의지도 없고, 너무 연로해 KBS라는 전장(戰場)을 관리할 장수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연임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또한 방문진 김원배 이사에 대해서도 “우리는 기자협회의 비판에 더하여 김원배가 방문진 보궐 이사로 선임된 후 소위 정파적 발언으로 인한 논란이 전혀 없었다고 알려졌기에, 김원배를 거부한다.”며 “조용히 있으려면 집에 있지 싸움터에 무엇을 하러 왔나? 탄피 주우려고?”라고 역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공영방송 미디어전(戰) 믿을 장수는 20명 중 2명뿐, 박근혜 정부 정권 지키기도 힘들 것”

그러나 방문진 차기환 이사에 대해서는 “차변호사는 박원순 시장의 아들 박주신의 병역비리를 천착하고 있다. 애국적이며 용기 있다. 그래서 차 변호사가 KBS 이사에 지원한 것을 지지한다.”고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아울러 고영주 변호사에 대해서도 “고영주 변호사와 같은 애국자가 열 명만 있어도 대한민국이 달라질 것”이라며 “우리는 특별히, 고영주 변호사가 공안 전문 검사로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노심초사했던 경력을 방문진 이사의 자격으로서 높게 평가한다.”고 강력한 찬성의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국민행동은 “이번에 선임하는 이사 총수는 KBS의 경우 7:4, 계 11명, 방문진의 경우 6:3, 계 9명이다. 11+9는 총20명으로, 그중에서 기자협회 등이 5명을 씹었는데, 그중에서 씹혀 마땅한 사람은 김광동, 김원배”라며 “애국적 활동으로 씹힌 자는 이인호, 차기환, 고영주 셋이다. 셋 중에서 우리가 지지하는 자는 차기환, 고영주 두 사람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명 중에서 5사람 빼고 15명은 왜 기자협회가 씹지 않았는가? 15명 그들이 무색무취하거나 좌경이기 때문일 것”이라며 “공영방송과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앞장서야할 장수 20명을 선발하는데, 믿을 만한 장수가 단둘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래가지고 내전, 곧 사상전, 미디어전을 수행할 수 있나? 박근혜 정부, 어쩌자는 것인가?”라며 “아마 정권을 지키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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