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기자]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7월 30일 2015 한미 과학자대회(UKC 2015) 개회식에 참석, “과학기술의 외교적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15 한미 한인과학기술자 학술대회(UKC : US-Korea Conference on Science, Technology and Entrepreneurship)는 지난 29일부터 4일간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 하얏트 호텔(Hyatt Regency Atlanta)에서 개최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후원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부섭, 이하 과총)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김영수, 이하 재미과협), 한국연구재단 한미과학기술협력센터(이사장 정민근, 이하 KUSCO)가 함께 주최하는 행사이다.

홍문종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이 불과 반세기 만에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고속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과학기술 역량은 대한민국 미래전략의 핵심 자산”이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과학경쟁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으면서도 정작 외교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데 미흡해 왔다”면서 과학기술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지난 2월, 자신을 비롯한 35명의 국회의원들이 ‘과학기술․ICT 외교포럼’을 발족한 것도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외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천적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UKC는 미국 내 가장 큰 규모의 한인과학기술자 교류의 장으로서 한국과 미국 과학기술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섬김의 마음으로 최고를 추구한다(Pursuing Excellence with a Servant's Heart)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미 양국의 과학기술 관계자 1300명이 참석, 과학기술 지식과 정보의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섬김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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