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그제(28일) 오후 건설현장에서 작업을 하다 열사병이 발병해 병원에 이송된 34세 남성이 결국 숨졌다. 폭염으로 숨진 올해 첫 사례다. 또한, 이번 주 들어 3일간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도 급증해 총 74명이 신고됐다.

현재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은 실외작업 중이던 40~50대(58명)에, 여성은 논·밭 작업을 한 50대 이상(30명)에 집중됐다.

보건당국은 장마가 끝나고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집중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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