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연평해전의 참전 영웅들을 기리는 ‘연평해전 영웅의 숲’ 조성 기자간담회가 2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서 오전 10시 30분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청년 NGO ‘청년이 여는 미래 신보라 대표, 제2 연평해전 전사자 가족, 참전용사,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연평해전 영웅의 숲' 조성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13년 전 일어난 ‘제2 연평해전’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연평해전 영웅의 숲’을 조성하여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지켜준 6명의 영웅과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연평해전 영웅의 숲’은 국민 모두가 참여 가능한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ypferoforset.org)로 기금을 모아 조성할 예정이다.

이들은 경기도청의 부지 협조로 남북경계선에서 2.8Km 떨어진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평화공원 내에숲을 조성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숲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날 행사에 함께한 故윤영하 소령의 아버지 윤두호 씨는 “연평해전을 기억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심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먼저 떠나간 6명의 아들이 숲을 통해서 더 오랫동안 기억되었으며 한다”고 말했다.

청년이여는미래 신보라 대표는 “청년이여는미래는 2013년 영화 연평해전을 위한 ‘2030나눔서포터즈’ 활동을 진행해왔다”며 “이번엔 많은 국민들과 연평해전을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영웅의 숲’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는 “연평해전 영웅의 숲이 제2 연평해전 전사자와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숲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국민이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숲 조성 착공식은 크라우드펀딩을 시작으로 제2 연평해전 전사자가족,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경기도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8월에 진행될 예정으로, 숲의 완공은 10월 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2 연평해전 전사자 가족은 ‘연평해전 영웅의 숲’이 영원히 기억되고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식수에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진행상황은 프로젝트 홈페이지(ypheroforest.org)를 통해 공개되며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참여 금액은 수익을 남기지 않고 숲 조성을 위해 사용된다.

이날 간담회 행사에는 윤두호·황덕희(故윤영하소령 부모), 서영석·김정숙(故서후원중사 부모), 조상근·임헌순(故조천형중사 부모), 한진복·문화순(故박동혁병장 부친), 제2연평해전 전사자 가족 11인외,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김용태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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