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빅데이터 분석] 이완구 총리 해명과 배치되는 주장과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쏟아지는 양상으로 사실 여부를 떠나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인식이 고착화 되어 국민 여론을 되돌리기 힘든 단계에 접어들었다.

▲<중앙 1면톱> 이완구-성완종 210여(작년 3월부터 1년간) 차례 전화 : 사흘에 두 번꼴 착발신 기록, "성 전 회장과 친분 별로 없다"는 李총리 주장과 배치 goo.gl/1EBOU2

 

 SNS 상에서도 李총리의 거짓 해명에 대한 비판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얼마 전 ‘부정부패 척결’을 천명했던 李총리가 ‘부정부패’의 당사자 되어버린 것에 대한 일종의 배신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0년 이명박 정부 때 잦은 말 바꾸기로 자진 사퇴한 김태호 총리 내정자 사례에서 나타났듯이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갖춰야 할 국무총리직이라는 점에서 ‘거짓말’은 비리 의혹 사실 여부를 떠나 ‘총리 사퇴’ 여론을 증폭 시킨 기제가 되었다.

 가장 많이 확산된 내용은 ▲‘의원들 아니 왜 자꾸 말이 바뀝니까? 총리님 말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완구: 충청도말이 그런 것 같아요’ ▲육하원칙에 의거한 증거가 나오면 자살하겠다 : 날짜- 2013년 4월 4일 오후 4시 30분, 장소- 이완구 부여 선거사무소, 방법 - 비타 500 박스 5만 원 등 이었다.

최근 ‘총리 해임 건의안’이 주요 이슈로 부상하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도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연관어(총리 > 성완종 > 대통령 > 검찰 > 세월호順)와 주간 급증 키워드(대통령 > 목숨 > 거짓말 > 수사 順) 에도 현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회찬 (4월 14일) 전 의원의 주장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출국 전에 이완구 총리의 사표를 받거나 아니면  중남미 방문 자체를 무기 연기해야 한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오늘 문 대표가 ‘해임건의안’을 공식화 한 것은 쏟아지는 추가 의혹으로 인해 더이상 이 총리가 버티기 힘들 것으로 판단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측면이 강하다.

그러나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해도 결국 결정은 대통령이 해야 하다는 점에서는 ‘정치 공세’로 비춰질 수 있으며, ‘국정 혼란’을 부추긴다는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수 도 있다.

김무성 대표  "朴대통령 귀국 후 李 거취 결정 때까지 기다려야" 등 ‘문창극식’자진사퇴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국민의 신뢰를 잃은 총리가 직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국정혼란을 가중시킨다면 억울한 점이 있더라도 국민을 위해 결단을 내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3월 20일 ~ 4월 20일 (주)메조미디어 소셜분석 플랫폼 티버즈(TIBUZZ, www.tibuzz.co.kr)를 통해 국내 트위터 720만 계정과 페이스북 엑티브 유저 800만 계정, 국내 블로그 20만 계정과 소셜 매트릭스 탐색어를 분석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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