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의원

[김태일 기자] 새누리당 이상일 국회의원(용인을 당협위원장)과 이우현 국회의원(용인갑 당협위원장)은 6일 용인시 국비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세종시로 내려가 교육부, 국토부, 문체부, 환경부 등 4개 부처 장관을 만났다. 교육부를 제외한 3개 부처 장관과의 면담에는 정찬민 용인시장도 함께했다.

이상일․이우현 의원과 정찬민 시장은 용인시 38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총 1,787억원의 국비예산 지원을 해줄 것을 4개 부처에 요청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이상일 의원은 황우여 교육부총리에게 용인시 기흥구 지역 구성중학교, 마북․관곡초등학교의 화장실 상태가 매우 열악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화장실 개선에 필요한 예산 24억 원을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왼쪽부터 이우현 의원, 황우여 부총리, 이상일 의원

윤성규 환경부 장관에게는 탄천·오산천·수원천·공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24건의 사업에 필요한 846억원의 지원을 부탁했다. 이들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될 경우 용인 곳곳의 자전거 도로가 한강까지 연결돼 용인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한강까지 다녀올 수 있게 된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는 마북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삼가-대촌간 국도 대체우회도로 등 5개 사업에 소요되는 665억원을 정부 예산안으로 편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또 현재 건설 중인 수도권광역철도(GTX) 용인역사에 구성 수서발 KTX열차역을 세울 수 있는지 유 장관과 여형구 차관, 손병석 철도국장에게  물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는 용인시의 재정난으로 사업이 중단된 용인시민체육공원 조성 사업 지원과 기흥터널 상부에 24면의 테니스코트 건설사업,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보정동 고분군 주변 정비사업 등 6개 사업에 대해 262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황우여.윤성규.유일호.김종덕 장관은 "용인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의 예산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장관은 용인구성 역사에 KTX역을 설치하는 문제에 대해 검토를 해보겠다고 했다. 여형구 차관, 손병석 국장은 이와 관련 "경제성과 기술적 타당성 등 여러가지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의원이 4개 부처에 예산지원을 요청한 용인시 기흥구 관련 사업

이상일 의원은 “용인시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만큼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이우현의원, 정찬민 시장과 세종시를 방문했다"며 보다 많은 국비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비 예산편성 절차에 따르면 각 부처는 5월말까지, 기획재정부는 8월까지 예산안을 편성해 대통령의 승인을 받는다. 이렇게 편성된 정부안이 9월 3일 정기국회에 제출되며, 국회의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2일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두 번째 이상일 의원,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이우현 의원, 정찬민 용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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