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이 기자]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대표 김동근)이 25일 오후 2시 민주노총(경향신문사) 앞에서 청년일자리 대책과 민주노총의 4월 총파업 결의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행사는 김동근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시사포퍼먼스에 이어 자유대학생연합 유찬수 대표, 이수빈 전략행정국장 등의 주제발언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청년대학생연합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에게 보내는 세 가지 요구사항을 담은 서신도 전달할 예정이다.

단체가 민노총 위원장에게 보낼 서신에 담긴 내용은 ▲ 청년 일자리 대책 강구 ▲ 변질된 귀족노조, 강성노조 지도부의 과도한 요구와 불법파업 중단 ▲ 4월 총파업 결의 철회 등이다.

청년대학생연합은 이 같은 행사를 갖게 된 이유와 단체의 목표에 대해 “변질된 귀족노조, 강성노조의 적폐는 이미 도를 지나친지 오래”라며 “진정한 노동운동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비정규직 고착화, 정상적 노사관계 악화, 일자리 세습 등으로 청년과 대학생의 일자리를 빼앗으며 민감한 정치적 문제까지 개입해 법과 원칙을 무너뜨리는 이들을 개혁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닥쳐올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그들에게 기회를 빼앗기고 있는 대다수의 노동자, 그리고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일자리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지금부터 이들과의 투쟁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단체는 “애당초 대기업을 장악하여 고작 10% 짜리 조직률로 강력한 권한을 휘두르고 있는 귀족, 강성노조가 전체 노동자를 대변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다”며 “필요할 때만 비정규직 근로자를 대변하는 척, 위하는 척 하고 돌아서면 갑질을 부리는 철밥통 귀족노조를 개혁하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진짜 노동자를 위한, 정의를 위한, 노조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