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의 솔찍 영화평 <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
개그 코드를 많이 낮춰서 봐야 그제 서야 웃을 수 있는 영화 <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케이블 채널에서 열심히 방송하던, 하지만 개봉 영화관에서는 생각지 못하게 많은 관객을 모았던~ 
470만 관객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 투구 꽃의 비밀>의 속편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이 잔잔한 기대 속에 개봉을 했다.

요즘 솔직히 조폭 코미디 영화들이 싹 물러가고 코미디 영화가 없는 와중에 액션과 코미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많지 않기에 그래도 그냥 나름대로 기다려진 영화다.

1편은 영화관에서 못 봤는데 티비 채널 여기저기 돌리다 보면 케이블 채널에서 하기에~ 
보긴봤는데 뭐 영화적인 작품성을 떠나서 한국형 탐정시리즈 그것도 조선시대라는 배경이라 그냥 킬링 타임으로 보기엔 괜찮은 영화였다.

그래서 개봉하자마자 좀 시원하게 웃어 보려고 영화관을 찾았다. 배우 오달수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해서 ..... 하지만 시원하게 즐기지 못한 영화가 되어 버렸다.

그 이유인 즉 1편과는 다르게 개그코드가 낮아도 너무 낮았다.분명 웃어야 될 장면이 확실하게 있지만 남들은 안 웃는데 여기서 내가 웃으면~~ 왠지 초딩이 될거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그렇게 지루하게 영화 시간은 1시간이 지나고 이런~ 안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야광물질이 이연희 가슴과 엉덩이에 손자국이 보일 때부터 정말 수준을 초등학생 시선에서 봤더니 그제야 그나마 지루한감이 없어지고 비로소 몇 번 웃을 수 있었다. 옆에 같이 보던 친구들은 웃는 나를 보고 정말 이상하게 생각하긴 했다.

1편에서 보았던 명 탐정의 과학적인 탐문수사가 좀 디테일이 덜하고, 역시나 시나리오도 너무나 단순하고 재미도 없고 긴장감도 없이 너무 지루했다.

김명민의 연기는 캐릭터 그대로 똑같았고 대사만 잘 들렸고, 이연희는 얼굴이 하얗고 예쁘기만 했고 연기는 뭐 아직 멀었고, 오달수는 좀 더 우낄 수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좀 많이 절제한 거 같았다.

이영화에서의 새로운 배우라면 가수 조관우가 나온다는 것이다. 처음에 긴가민가했는데 나름 첫 영화에서 캐릭터 있는 배역을 너무나 잘 소화 해냈다. 사적으로 예전에 몇 번 만났는데 이렇게 연기를 잘 할 줄이야 정말 깜짝? 놀랐다. 정말 새로운 발견이다 앞으로 섭외가 좀 많이 들어올 듯하다.

1편보다 나은 2편은 가끔 존재한다. 왜냐하면 그만큼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제 솔찍한 영화 평점은 4.9점입니다.

아직 안보신분들이 만약 그래도 보신다면은 꼭!! 개그코드를 좀 많이 낮춰서 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제작스텝 분들 배우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3편이 만들어진다면 오달수가 선비 김명민의 노비로 역할을 바꿔보는 게 어떨까 생각해보면서 지금까지 <이재수의 솔찍 영화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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