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9대 총선 경기지역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총 51개 지역구 가운데 한나라당이 17곳, 민주당이 14곳에서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신문 ‘뉴스톡’이 지난 15~19일까지 5일 간 실시한 총선 가상대결 결과다. 오차범위 내 경합지역은 19곳이었다.

 

특히 4.27 재보선에서 붙은 적이 있는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 간 결과가 흥미를 끈다. 이번 조사에선 강 전 대표가 손 대표를 오차범위 안(6.7%)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에서 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텃밭을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재보선 패배 책임론으로 물러난 한나라당 안상수 전 대표(의왕과천)도 민주당 이승채 지역위원장을 오차범위 내(7.1%)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선 한나라당이 오차범위를 넘어 민주당을 앞선 곳은 30곳,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은 단 한 곳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경우 현역의원 지지도가 정당지지도를 넘어선 이가 단 한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경기지역 의원들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MRCK’가 경기지역 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지역구별 500표본, 표본오차 ±4.4%, 95% 신뢰수준이다.

 

뉴스파인더 김의중 기자 zer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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