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시민들과 청년단체들이 함께 뜻을 모아 결성한 <푸른도서관운동본부(대표 조형곤)>가 29일 오후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출범식 및 출범기념 토론회를 열었다. 

이 날 출범식에는 현진권 원장(자유경제원), 이인철 변호사(행복한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대표), 조우석 문화평론가의 축사에 이어 <푸른도서관운동본부>의 공동 부대표들을 대표해서 권동한 부대표(중앙대 경영학과)가 출범취지문을 낭독했다. 
 
'운동본부'는 경제진화연구회, 남북동행,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바이트, 북한인권학생연대, 청년이만드는세상, 한국대학생포럼, Right Side 등의 청년단체들과 일반시민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조직을 구성하고 공식 출범하게 됐다. 

출범식 이후 열린 기념토론회는 <정부 추천도서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는 조형곤 대표(푸른도서관운동본부), 이원우 기자 (미디어펜), 정재청 연구원(자유경제원), 최종부 부회장(경제진화연구회), 홍수연 사무총장(한국자유연합)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형곤 대표는 <정부 추천도서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북한을 미화하거나 또는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폄훼하는 내용들을 담은 책을 정부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했다는 것 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며 “국가정체성을 훼손하는 일들을 정부 스스로 했다는 심각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가정체성을 지키자는 입장에서 좌편향 도서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시장경제체제를 흔들어대는 일부 좌편향 도서들을 국가가 추천도서로 선정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디어펜 이원우 기자는 “체 게바라의 일생을 홍보하고 미화하는 아동용 도서인 ‘체 게바라와 랄랄라 라틴아메리카’라고 하는 제목의 책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우수교양도서’로 지정하였는데 이는 공산주의자를 미화하는 작업에 대한민국 정부가 동참한 셈이 됐다”며 “반(反)시장적 반(反)정부적 반(反)체제적 책들이 유통되는 것이야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당연한 일이지만 스스로를 부정하는 그 책들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를 이어 한국자유연합 홍수연 사무총장은 “우수도서를 선정하는데 몇 가지 원칙을 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이념에 반하지 않는 도서여야 하며 희망적이고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보여주는 도서, 교훈성이 있고 배울 것이 있는 도서를 선정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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