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위원회와 대화하는 박대통령

[뉴스파인더 임화찬 기자]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신용한)는 18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년, 기업, 학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제6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2기 청년위 구성(‘14.10.13) 이후 대통령이 주재하는 첫 회의로,학벌・스펙 위주의 채용문화 개선과 현장 중심형 인력양성 방안 등을 내용으로 하는 '능력중심사회 실현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위 2030정책참여단 ‘스펙조사팀’(김향지・심요섭 학생 등 4명)이 현장을 모니터링한 내용 등을 토대로 청년들의 스펙쌓기 실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청년 제안을 발표하고,

정부에서는 학교의 현장중심교육과 취업역량 강화 등 능력중심 사회의 여건과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보고할 예정이다.

이어서 청년, 기업 및 학교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취업준비생의 스펙쌓기 경험, 고졸 취업생의 체험 사례, 기업의 인사 실태, 대학의 취업지원 실태 등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개선방안 등을 토론할 예정이다.  

이하는 보고안건 주요내용이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스펙쌓기 실태와 청년제안

보고안건 주요 내용

【안건 1: 스펙 쌓기 실태와 청년제안(2030정책참여단‘스펙조사팀’)】

□ 스펙 쌓기 실태와 원인

ㅇ(실태) 취업을 위한 스펙은 학벌, 학점, 토익점수와 함께 최근에는 공모전, 봉사활동, 인턴, 성형 등으로까지 확대

* 취업9종세트: 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 공모전, 인턴, 봉사, 성형

- 스펙을 쌓기 위해 휴학을 하거나 졸업을 유예까지 하는 상황

* 3~4학년 대학생 2명 중 1명은 휴학경험, 휴학경험자 10명 중 8명은 취업 등 진로를 위해 휴학(’14.6월 청년위 설문조사 결과)

ㅇ(원인) 치열한 입사경쟁률 등으로 인한 취업준비생들의 불안한 심리, 기업과 취업준비생 간 스펙에 대한 인식 차이*,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명확한 도구 미흡 

* 스펙이 취업에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 기업은 40.5%, 취업준비생은 86%가 ‘그렇다’고 응답(문화체육관광부, 취업시장에서의 스펙에 대한 국민인식여론조사, ‘13.11)

□ 과도한 스펙쌓기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청년들의 제안

ㅇ(기업) 채용공고시 직무요건과 필요자격, 능력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 서류전형시 직무수행에 꼭 필요한 항목만 요구

ㅇ(정부) 불합리한 채용관행과 차별적 요소를 발굴․개선, 정부․기업․취업준비생간 소통의 장 마련

ㅇ(대학) 기업과 연계를 통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제공, 학년별․전공별 특성에 맞는 진로․취업교육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

【안건 2: 능력중심사회 조성방안(교육부・고용부 등 관계부처 합동)】

□ 학교의 현장중심교육과 취업역량 강화

<고등학교 과정>

ㅇ ’15년부터 학교와 기업현장을 오가며 배우는 스위스 도제식 직업고등학교(9개교)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16년 이후 모든 국가산업단지(41개)로 확대

ㅇ 산업별협의체(SC), 기업 등의 요구에 따라 특성화고에 기업맞춤반을 운영하고 ‘17년까지 1,000개로 확대

<전문대학/대학>

ㅇ 전문대학생이 “취업 걱정없이” 학업에만 전념하고, 졸업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취업약정형 주문식교육과정을 도입․확산

- 아울러 1인 명장으로부터 사사(師事) 받는 것도 기업 현장실습으로 인정하는「고숙련기술 도제 프로그램」을 전문대학에 도입

ㅇ 기업과 채용약정을 체결하고 6개월 이상 몰입도 높은 현장실습을 하는「현장실습학기제」를 전문대학에 시범 도입하고,

- 4년제 대학의 서비스분야 학과에는 「장기현장실습제」를 우선 도입하여 질 높은 취업을 지원

<선취업 재직자>

ㅇ 일학습병행기업에 선취업한 근로자가 대학에서 체계적 이론교육을 받으면 학점․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사내대학을 설립하고 대학에 위탁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

<대학의 취업역량 강화>

ㅇ 대학의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산업 기반 강점분야로 대학을 특성화하여 대학생의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 취업거점대학을 선발하여 대학의 진로지도시스템을 확충

(대학청년고용센터 중심)

□ 기업의 능력중심 채용․인사․거버넌스 구축

<일학습병행제 확산>

ㅇ 선취업 후학습 형태의 일학습병행제를 ’15년 3천개 기업 15천명, ’17년까지 1만개 기업 7만명으로 확대

ㅇ 기업의 교육훈련 기반 구축, 일학습병행 자격제도 도입 및 근거법률 제정(내년 상반기까지 입법완료) 등 인프라 확충

<능력에 따른 채용 및 보상>

ㅇ 현장중심 양성인재가 제대로 능력을 평가받아 채용되도록 신직업자격 등 능력중심 채용도구를 개발, 삼성 등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

(’15년까지 NCS 대분류 기준 24개 전 분야 新직업자격 개발 완료)

ㅇ 일반인재를 뽑는 대규모 공채방식에서 미리 전문인재를 뽑는 수시채용 방식으로 단계적 전환(’15년 3천개 → ’17년 1만개)

ㅇ 직종·직무별로 NCS기반의 800개 직무별 직무능력등급과 직무급 모델 및 사례집을 배포하고 ’15년에는 3천개, ’17년까지 1만개 기업에 직무급 정착을 위한 컨설팅 제공

ㅇ 대기업 중심으로 협력 중소기업과 공동훈련센터를 설치하여 원가절감 등 상호 목표를 성취하는 경우 발주단가 인상 등 성과를 공유하여 대·중소기업간의 임금격차 완화 추진(1,000인 이상 대기업 대상 집중 도입 추진)

<지역·산업계를 통한 확산>

ㅇ 전 산업을 대상으로 노사가 참여하는 산업별 단체를 육성(10여개)하고 해당 회원사를 중심으로 능력중심 채용, 보상체계의 자발적 확산

ㅇ 지역단위 인적자원개발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특색에 맞는 기업·학교 연계를 통한 현장중심 교육훈련 지원(16개 지역인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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