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보 당국은 북한군 동계훈련이 예년에 비해 20배이상 늘어나 집중 감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순정우 기자] 10일 군 관계자는 "동계훈련 초기 단계임에도 훈련이 이례적으로 활발해 우려된다"며 "일반적으로 12월부터인데 이번에는 11월부터 하고 있다. 또 예년과 달리 12월초 이전에 AN-2기 공수낙하훈련 등이 식별됐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AN-2기를 동원한 공수훈련이 예년에 비해 20여배나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

여기에 북한군 포병부대 야외훈련도 예년에 비해 2배에 달했다. 또 1년 6개월동안 장사정 방사포 420문을 추가 배치한데 이어 전방에도 견인 방사포 200문을 집중 배치한 상황도 포착됐다.

이와 함께 동창리 발사대도 마무리 공사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북한은 핵탄두 소형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으로 탄도미사일이나 핵실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북한은 유엔 인권위와 관련해 핵실험을 언급하고 있다. 애기봉 등탑 관련해서도 우리측에 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안토노프 An-2

단발엔진을 갖춘 구소련제 복엽 수송기로서, 시속 160km의 저속·저공비행과 레이더 회피가 가능한 경수송기다. An-2 기골과 표피는 가벼운 합금의 금속으로 제작되었고, 상하날개는 레이더 파를 흡수하는 도료로 피복된 특수천으로 제작되었으며 동체내에는 승객과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00m의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며 기상 관측 사진 촬영, 낙하산 훈련 및 소규모의 병력 투입 등에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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