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움말·단아안 한의원 종로점 김영민 원장

높은 일교차로 인한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라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교란이 되면 면역체계가 무너지고, 각종 질환이 발생하기가 쉬워진다.

대표적인 겨울철 질환으로 손꼽히는 대상포진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안면신경마비 질환인 구안와사로 발전할 수 있다.

면역 체계 이상으로 인해 수두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대상포진은 주로 신경배열을 따라 등이나 옆구리에 띠 모양의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증상이지만,면역력이 낮은 환자들의 경우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혈행을 타고 이동하여 발진이 피부 분절을 벗어나 전신에 나타날 수 있다.

그 중 얼굴에 나타난 대상포진의 경우 조속히 치료를 받지 않으면 얼굴이 마비되는 람세이헌트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기타 신경계통 침범을 동반한 대상포진(B022)의 경우 2009년 92,916명에서 2013년 140,586명으로 약 5만 명, 51%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는 연평균 10%의 높은 증가율이다.

신경계통 침범을 동반한 대상포진의 환자수가 전부 람세이헌트 증후군 환자는 아니지만, 동시에 증가 추세를 보인 것만은 분명한 것.

단아안 으뜸한의원 종로점 김영민 원장은 “얼굴에 대상포진 증상이 나타났다면 람세이헌트 증후군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조속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람세이헌트 증후군은 처음부터 마비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뿐 아니라 염증을 다스린 후에 안면마비 치료가 들어가게 되므로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또한 “람세이헌트 증후군이 발병은 신경뿌리부터 손상이 시작되어 통증이 극심하므로, 신속하게 제대로 된 치료를 시행해야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상포진과 구안와사 모두 완치를 하더라도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다 나은 후에도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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