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임성찬 기자]2013년 기준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약 112만 건에 달하며, 그로 인한 부상자 수가 180만 명에 육박한다.

그렇다면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수는 어떠할까.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 통계를 보면 중상자 수는 약 16만 명이며, 경상자 수는 100만 명에 준하는 수치를 보인다. 그리고 부상신고자 수는 63만 명이다.

이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 교통사고의 상당수는 크지 않은 정도의 사고다. 말하자면 경증의 사고가 대다수라는 것.

이런 교통사고에 따르는 것이 바로 각종 부상이다. 그런데 큰 사고에 따르는 큰 부상은 확실히 드러나기에 상태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치료를 하기는 오히려 낫다.

반면, 가벼운 교통사고는 기본적인 치료만 받고 별거 아닌 것처럼 넘기기 쉽다. 사고 후 엑스레이(X-ray)나 엠알아이(MRI)와 같은 검사상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

때문에 비교적 가벼운 교통사고를 겪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정확한 원인불명의 교통사고후유증이다.

교통사고후유증은 교통사고를 당한 후 증상을 방치해 두거나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을 때, 혹은 보이는 증상만 치료 했을 때 시간이 지난 후 각 부위별로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이 교통사고후유증의 특징은 '내꺼인 듯 내꺼아닌 내꺼같은 통증'이라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아프긴 아픈데, 검사상 이상은 없고, 안 아픈 것 같기도 한데 다시 아파오는 그런 것이 교통사고후유증의 전형적인 패턴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 바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방치 내지 미봉책 정도로만 대처해 만성질환처럼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렇게 방치하면 만성도 만성이지만 병 자체도 커져 뒷날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 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후유증한의원, 자동차보험한의원 등을 찾아 체계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교통사고후유증클리닉 단아안 한의원 마포점 김진아 원장에 따르면 교통사고후유증에는 아래와 같은 전조증상이 있으며, 이 전조증상을 체크리스트삼아 교통사고후유증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① 검사상 이상이 없으나 몸상태가 좋지 않을 때.
② 외상이 남아있지 않음에도 계속적인 불편과 통증에 시달릴 때.
③ 전신에 통증과 무기력감이 느껴질 때.
④ 기온이 낮은 날씨나 바에 유독 통증이 심해질 때.
⑤ 가슴이 두근대는 등 불안감이 계속 이어질 때.
⑥ 만성 피로와 우울감에 시달릴 때.
⑦ 목과 어깨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질 때.
⑧ 팔다리가 자주 저리거나 붓고 무거운 느낌이 들 때.

한편, 강서점 최지영 원장은 "교통사고 발생 후 신체 여러 곳에서 신경과 근육이 놀라고, 충격으로 인해 어혈이 발생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이 어혈을 교통사고후유증 발생의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라며, "어혈을 제거하고 놀란 근육을 진정하며, 기혈 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맞춤형 한약과 각종 침치료, 부항치료, 추나요법 등을 통해 교통사고후유증을 치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