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수술로 아이를 낳다가 45분간 맥박이 끊어진 뒤 다시 기적적으로 살아난 산모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스파인더 외신] 지난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보코라톤 지역의 한 병원 관계자는 “보기 드문 ‘양수 색전증’이 발생한 산모를 소생 시키려고 3시간 동안 혈투를 벌였다”고 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의사를 포함한 모든 메디컬팀원들이 가슴 압박술과 심장 전도기를 사용하며 산모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려고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심장 박동을 가리키는 모니터가 삐~ 소리가 나자,  담당 의사는 소생술도 포기했고 사망선고를 하려 했다는 것.

당시 의사는, 산모의 사망소식을 알리려 가족들을 수술실로 불러왔고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사망선고를 내리기 직전이었다. 그런데, 사망을 알리려는 순간 산모의 의식이 다시 돌아오는 놀라운 상황이 일어났다.

의사에 따르면, 출산 직후 양수가 혈관과 심장으로 흘러들어 가면서 갑작스럽게 진공 상태가 됐고 그 순간 산모의 모든 순환기관이 멈춰버렸다고 했다. 예상치 못한 매우 치명적인 상황이었다. 다행히 산모는 사고 발생 전 예쁜 딸을 낳았지만 긴박한고 아찔한 상황이 발생된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산모 생존을 놓고 “두 가지의 기적이 발생했다”며 “하나는 기적적으로 다시 생명을 얻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혀 뇌의 손상 없이 소생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녀를 ‘올해의 건강상’에 선정해야 한다"며 "신이 배 푼 자애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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