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주최측은 불만과 슬픔의 흡연자(좌)와 증세논란(무료 삶은계란)을 의미하는 취지로 1인시위에 나선다고 밝혔다.

담뱃세 인상은 국민부담증가는 맞으나 증세는 아니라는 건 괴변일뿐
세금내는 흡연자들에게는 단돈 1원의 혜택도 없어
담뱃값인상은 증세라는 국민 목소리는 철저히 외면
국민 뒤통수 친 입법예고 후 예산안과 끼워넣기식 날치기 통과 우려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사단법인 한국담배소비자협회(KSA, 회장 신민형)는 담뱃값 2,000원 인상 밀어붙이기는 박근혜정부와 여당인 새누리당이 서민경제를 외면하고 오직 세수확충을 위한 증세에만 몰두하는 것이라면서 국회, 강남대로 일대에서 이에 항의하는 1인시위에 나섰다.
 
이 협회는 증세가 분명함에도 증세는 아니라며 국민을 호도하는 것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거리로 나섰다면서 이번 ‘1인 시위’를 통해 1천만 담배소비자 뿐만 아니라 각종 서민 증세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동의 없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 법안을 끼워넣기식으로 통과시키려는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여 줄 것도 요청했다.

이 협회는 또 이번 급격한 담뱃값인상 추진뿐만 아니라 인상이후 물가에 연동해 담배세금을 올리는 것은 흡연자의 주머니를 정기적으로 털어가겠다는 정부의 숨은 의도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물가연동제 도입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혐오스런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및 내년부터 시행되는 공중이용시설 전면금연구역지정에 대해서도 흡연자 인권을 무시하는 지나친 규제라며 법 개정 및 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10일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국회 정문앞에서, 정부와 여당 등 정치권 증세논란을 풍자한 패러디 형식의 1인 퍼포먼스 시위가 진행된다. 1인시위 기간은 14일까지 국회정문, 새누리당사, 새정치민주연합당사 및 강남대로 등 주요 거리에서 진행되고 추후 시위는 게릴라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퍼포먼스 안내

1. 의미 
많은 국민들이 이번 담뱃값인상 정책에 관해 여전히 ‘세수확충 논란’의 의구심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여당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계속 강조하고 이번 12월 국회 본회의에 정부예산안과 함께 끼어넣기식 법안 통과를 강행하고 있다.

이에 많은 흡연자들이 불만과 슬픔을 ‘닭’이라는 개체로 표현 하였고, 슬픔과 불만의 표정을 하며 일방통행식 소통 부재의 모습에 대한 국민의 뜻을 담았다.
또한 ‘증세논란(卵)’ 이라고 하는 삶은 달걀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전달함으로서 많은 논란에 대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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