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월 20일)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리트윗(RT)을 받았던 메시지는 <경향신문>의 기사와 함께 "경향신문 1994년 10월 21일 아침, 방송뉴스를 보며 전국민이 충격이 빠졌지요. 성수대교 붕괴 뒤 20년이 흘렀습니다. 지금 한국사회는 그때보다 더 안전한가요."라는 트윗이었다. ⓒ코리안트위터 기준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20일 가장 많은 리트윗을 받았던 메시지는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는 <경향신문>의 140자 트윗이었다. 지난 1994년 10월 21일 한강 성수대교의 붕괴사건을 지적하며 당시 사진을 첨부한 이 메시지는 정확히 20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우리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안전불감증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역설한 것이다. 

이어 2위를 차지했던 메시지는 <뉴스타파> 최승호PD의 ‘원전 잠수사’ 메시지였다. 그는 트윗에서 “원전에서 일하는 잠수사들이 올들어 3명이나 사망했습니다.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안 지키는 한수원, 사망자의 시신도 제대로 수습하지 않았답니다”라며 지적했다. 

해당 메시지는 지난 17일 <뉴스타파>에 올라온 게시물에 대한 트윗이었다. <뉴스타파>는 “월성 핵발전소가 지난 15년 동안 취수구 펌프를 가동 중인 상태에서 위험한 잠수 작업을 벌여왔다”며 “지난 9월 발생한 잠수사 사망 사고도 이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도보했다. 이어 “이같은 사실은 한수원 측이 뉴스타파에 보내 온 공식 답변에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은 “영화 ‘변호인’처럼. 불법집회 혐의로 기소된 한 변호사의 첫 재판에 30여명의 동료 변호사들이 변호인으로 나왔습니다”라며 <한겨레>기사를 담아 트윗한 메시지였다. 기사 내용은, 불법집회 혐의로 기소된 권영국(51)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의 노동위원장에 대한 첫 재판 소식을 담고 있다. 이날 30여명의 동료 변호사들이 변호인으로 나왔다는 내용의 기사이다. 

앞서, 권 변호사는 지난 2012년 5월10일부터 지난해 8월21일 사이에 열렸던 ‘쌍용차 해고 사건’과 관련된 집회에서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하고 도로를 점거하거나 진압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계속해서 4위를 차지한 트윗 메시지는 “작가 이하씨가 이번엔 머리에 꽃을 꽂은 박 대통령 그림을 뿌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씨는 페북에 ‘작가 생명이 끝날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라며 <한겨레>기사를 연결한 내용이다. 해당 기사는,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그림을 그려온 팝아트 작가 이하(본명 이병하)씨가 이번엔 머리에 꽃을 꽂은 박 대통령의 그림을 배포하다 경찰에 체포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장 많은 리트윗’ 제 5위에 오른 메시지는, <프레시안> 기사였다. 내용은 “검찰이 하다하다 이젠 '별짓'을 다하는 듯합니다. 검찰의 '카톡 사찰'을 밝힌 정진운 노동당 부대표가 가 ‘국가 혼란’을 일으켰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라며 <프레시안>의 관련 기사를 링크로 담았다. 기사는, 검찰이 ‘카카오톡 사찰’ 기자회견을 열었던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가 ‘국가 혼란’을 일으켰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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