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던 크라운제과의 유기농 웨하스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면서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은 지난 9일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어 폐기해야 할 제품을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크라운제과 생산 담당이사 신 모씨 등 임직원 3명을 구속하고 공장장 김 모 씨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측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유기농 웨하스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미생물과 식중독 균이 검출됐다고 했다. 특히 신 모씨 등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최근까지 기준치 이상의 미생물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을 인지하고도 31억원 정도의 제품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측은 “업무절차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발생한 잘못”이라며 “회수한 제품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우려를 불식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즉시 단종조치했다”고 밝혔다.

불량식품 근절은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과 더불어 박근혜 정부 ‘4대악’의 주요 국정 아젠다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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