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박천욱 기자] 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퇴원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으로 옮겨서 치료 받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를 위해 이 회장의 이태원동 자택에서는 침상이 들어갈 수 있는 의료용 승강기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강기 설치 공사 등을 미루어 볼 때, 이르면 다음달에 이 회장이 퇴원해 자택에서 치료 받을 수도 있다는 것.

현재 이 회장은 사물을 인지하고 상황을 판단할 정도의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 등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일 이준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 회장이 휠체어에 앉을 수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병세와 치료방법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올 수 있어서 설명할 수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이 팀장은 "상당히 호전되고 있고,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 5월 10일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장기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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