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마약제조 판매로 마약에 중독된 주민이 점점 늘고 있는 가운데, 북한당국이 마약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18일 북민전 양강도 혜산시 내부소식통에 의하면 북한군 보위사령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국경연선인 양강도 혜산시에 대한 집중검열과 함께 대 검거선풍이 불고 있다.

 

보위사령부 검열조는 양강도 혜산시가 마약 빙두(필로폰)의 남용으로 주민들은 물론 당 정권 사법기관 군부, 심지어 학생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변질되었다고 아우성치며 마약을 소탕하기 위한 대 검거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혜산시는 국경연선으로서 중국과의 밀수로 많은 사람들이 생계를 유지해 왔다. 그 국경지역의 생계수단은 주민들은 물론 간부들에게도 주요 생계수단으로 등장했다.

 

그런 관계로 김정일 독재정권은 국경지역에 특별히 경계와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 혜산시에 대한 대대적인 검열은 항상 밀수와 관련되어 있다. 그 속에서 많은 저애를 받으며 살아온 것이 밀수업자들이다.

 

소식통은 “그런데 이번 보위사령부 마약검열을 계기로 혜산의 밀수입자들에 대한 단속이 대신 약화되어 밀수꾼들이 한숨을 돌리고 있으며, 그 기회를 이용한 주민들의 탈북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고 전하면서 “지금 북한에서 정권의 검열사업은 파리채처럼 이쪽저쪽 돌아치며 혼란에 빠져있다”고 덧붙였다.

 

박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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