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개혁특위가 국민경선제 도입의 당론채택을 추진 중이어서 주목된다.

 

특위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경선제 관철을 위한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나경원 특위 위원장이 전했다.

 

특위는 우선 황우여 원내대표에게 건의, 의원총회를 개최해 국민경선제 도입을 공식적으로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이후 당헌 개정 절차를 밟아 국민경선제 도입을 당헌에 명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7.4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주자들에게도 공천개혁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대외적으로는 나 위원장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된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정치개혁특위 차원의 논의를 서두르기로 했다. 또 국민 여론의 지지를 바탕으로 민주당을 적극적으로 설득, 협의키로 했다.

 

나 위원장은 “국민경선제 도입은 한나라당 의원 142명과 국민 다수가 원하는 사안으로, 이제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 됐다”며 “공천개혁은 한나라당의 혁신을 위한 아주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기 때문에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파인더 김의중 기자 zer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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