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무상급식-의료-보육 및 반값 등록금을 내세운 민주당의 ‘무상복지 시리즈’를 강력 성토했다.

김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주당의 공짜 시리즈는 허구적 복지를 위해 국민이 그렇게 힘들었던 전 정권의 ‘세금폭탄’의 악몽으로 되돌아가자는 주장”이라며 포퓰리즘을 통해서 유권자들의 표만 노린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허위-선심정치 때문에 결과적으로 국민과 미래세대에 짐 지우는 조삼모사(朝三暮四)식 정책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면서 국민들을 현혹시켜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강추위와 물가급등, 구제역까지 서민을 힘들게 하고 있는 마당에 민주당 당내에서도 정리가 안 되는 공짜복지 논란으로 국민을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민주당은 무엇이 국민을 위한 복지인지 깨달아야 한다”고 날카로운 비판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는 정병국 문화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와 관련해서 “정책질의를 통해 장관 후보자로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명쾌한 답변을 잘 들었다”면서 “장관직 수행을 위한 능력과 자질이 입증된 청문회였다”고 꽤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매번 인사청문회마다 민주당 등 야당의 무책임한 폭로성 의혹제기가 잇따르는데 대해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능력, 자질, 도덕성을 검증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야당이 거짓폭로로 낙마시켜보겠다는 고집스런 행태는 후보자 개인에게 피해를 끼칠 뿐 아니라 국민이 부여한 검증기회를 낭비하는 국력손실”이라고 비판, 귀추가 주목된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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