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가 벤처기업 활성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산업기능요원제 연장을 비롯해 대기업과 공동 기술개발, 창업투자 펀드 확대를 강조했다. 

김 총리는 17일 신성장동력 중소기업을 방문하고 청년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벤처산업 현장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특히 김 총리는 성남시 경원대 창업보육센터를 방문해 입주기업의 R&D(연구개발) 현장을 시찰한 뒤 벤처업체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참석자들은 오는 2012년이면 폐지되는 산업기능요원제 연장 적용과 대-중기간 공동 기술개발 및 창업투자펀드 확대 등을 건의했다.

따라서 김 총리는 벤처업체들의 기업정신을 높이 사고 부족한 현장인력 지원차원에서 기능요원제를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김 총리는 송파구 아산생명과학연구소를 찾아 신개념 항암제를 비롯해 방사성 의약품 등을 개발하는 미래첨단 바이오기업 현장을 둘러보고 회사 경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와 관련, 김 총리는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제대로 된 정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건의사항을 검토, 반영토록 관계부처에 지시하고 소통기회도 자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총리는 한파가 길어져 겨울 전력난이 가중되는 것과 관련해 한국전력거래소를 찾아 전력수급 현황과 대책을 포함해 실시간 전력수요 현황 등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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