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달 해병대 지원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무청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에게 14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마감한 해병대 지원율이 4.5대 1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해병대 지원율은 지난 2009년 1월 2.79대 1, 2010년 1월 4.03대 1, 2011년 4.5대 1을 기록했고, 전체 평균율은 2008년 2.29대 1, 2009년 2.11대 1, 2010년 2.38대 1을 나타냈다.

 

한편 병무청에서 모집업무를 한 2008년 7월 이후 최근 3년 동안 지원자중 최연장 지원자는 28살인 연예인 현빈(1982년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송영선 의원은 “연평도 사건 이후에도 젊은이들이 주저하지 않고 국가를 향한 사랑으로 해병대를 지원한 것에 대해 정말 감동받았다”면서 “우리의 젊은 청년들은 결코 허약하지 않고 새롭게 도전하는 정신이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송 의원은 “연평도 사건 등이 있었음에도 연예인 현빈이 해병대를 지원한 것을 보면서 ‘참 멋진 연예인’이라는 감동을 받았다”면서 “우리 사회가 당당하게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는 풍토가 자리매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병무청 홍승미 대변인은 “해병대 자원 입대를 결심한 현빈의 모습에서 우리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병역의무 이행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해병대 지원율 급증은 달라지는 젊은이들의 변화되는 모습으로 우리가 함께 공유해야 할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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