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4일 무상급식 논란과 관련, “싸울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경기도민회 신년 하례회에서 “경기도는 할 일이 많다. DMZ, , 농촌 등 다양한 지역이 있고, 섬도 41개고, 41개 섬 전체에 배가 다 들어가지 않는다”며 “우리에겐 이런 낙후된 경기도를 발전시킬 책임이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우리는 싸울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어떤 경우든지 경기도민들이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전 공직자들이 단합해서 튼튼히 국방안보를 하고 좋은 급식뿐 아니라 아이들 전염병을 막을 수 있는 예방접종 등도 해서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중요한 복지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세계적 기업을 유치해서 좋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싸울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국민의 안보 의식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연평도 포격 후 안보 상황을 현장에서 정밀하게 확인해보니 국군이 절대적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이 도와주지 않으면 사실 어려운 수준”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어떤 정신 나간 목사는 교회, 신앙 하나 없는 북한에 가서 김일성 찬양하고 돌아오는 게 우리 안보 현실”이라고 한상렬 목사를 비판했다.


김 지사는 또 “제가 이런 말을 하면 인터넷에서 젊은 사람들이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는데, 대한민국의 역사를 전혀 모르거나 알면서도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안보 최대의 적이며 국방·안보·외교에서 국론 통일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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