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가 지난 13일 발표한 ‘2011 세계의 자유’에서 북한이 지난해에 이어 39년째 최악의 인권탄압국으로 꼽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프리덤 하우스는 가장 자유가 많은 나라에 1, 자유가 없는 나라에 7점을 부과한 결과를 토대로 ‘자유국가(free)’, ‘부분적 자유국가(partly free)’, 그리고 ‘비자유국가(not free)’로 구분하고 '세계의 자유'를 발표해 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정치적 권리와 시민의 자유 두가지 측면에서 각각 최하점인 7점을 받아 ‘최악 중 최악(Worst of the Worst)’9개국 중 하나로 꼽혀 39년째 최악의 인권탄압국으로 선정되었다.


프리덤 하우스의 사라 쿡(Sarah Cook) 아시아연구분석관은 “북한 당국이 화폐개혁이후 물가가 폭등하고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정책 실패에 대해 사과하고 일부 장마당도 다시 허용했다”며 “하지만, 아직도 북한 주민의 인권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최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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