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회를 보는 국민들의 심정은 매우 참담하다. 국회의원들이 할 일을 하지 않고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의 행태가 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지난 5월2일부터 160일이 넘는 동안 국회는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않았다. 정기국회 100일도 이미 보름을 허송했다. 국회는 서민 생활의 안정과 개선을 위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1000여건의 안건을 수두룩하게 쌓아놓고 있다. 국정감사도 해야 하고 300조가 넘는 예산안 심사도 해야 한다.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에게 월급으로만 130억 원의 세금이 나갔다.

 

보다 못한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법 제76조 제2항, 3항에 따라 직권을 발동하여 의사일정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국회선진화법으로 인해 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결국 법안 상정과 처리가 불가능하다.

 

야당은 계속 보이콧하고 있으며 국회를 버리고 거리로 뛰쳐나오겠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 국민의 민생과 경제활성화를 외면하고 내부 권력투쟁에 급급해 정쟁만 일삼는 야당은 이제 국민 앞에 의원직을 걸어야 할 것이다.

 

우리국민들은 나라경제가 다시 살아나느냐 마느냐 하는 매우 중대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럴 때 국회가 민생을 중심으로 가장 앞장서야 하지 않겠는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너무 멀리 가고 있는 국회에 경고한다. 현 사태가 지속된다면 우리 국민들은 국회를 해산하고 국회의원 총사퇴라는 말도 결코 가벼이 흘려듣지 않을 것이다!

 

2014년 9월 17일

청년지식인포럼 대표 이종철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