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의 착한 간호사 이민정이 공주병 환자로 변신한다. 

이민정은 28일 오후 방송하는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극본 최완규 강신효 연출 이창민)에서 공주병 발언으로 시청자를 웃길 예정이다.

이민정은 극중 마음이 따뜻한 간호사 정연으로 출연 중이다. 정연은 이날 VIP병동에 머물고 있는 환자 우금지(김지영 분)할머니로부터 도현(장혁 분)과 관련한 일로 호출을 받는다.

정연은 동료 이지(신소율 분)에게 "부자들은 왜 이선생님만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나도 연구 좀 해볼려구요"라며 질투어린 시선을 받는다.

이후 금지 할머니를 만나고 온 정연은 "내 예쁜 얼굴 보시는 게 몰핀보다 진통효과가 크시데"라는 공주병 발언으로 이지를 넉다운 시킨다.

이민정은 지난 3월 중순 병원에서 이 장면을 촬영했다. 대사부분에서 쑥쓰러워하며 웃는 바람에 NG도 났다는 후문이다.

'마이더스'의 한 스태프는 "민정씨가 자신을 가르키며 예쁘다고 하는 대사를 하니까 어색하기보다 무척 귀여웠다"며 "귀여운 공주병 발언 때문에 민정씨의 인기가 더 올라갈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마이더스'는 젊고 유능한 천재변호사 김도현(장혁 분)이 '마이더스의 손'인 사업가 유인혜(김희애 분)를 만나 치열한 '돈의 세계'에 던져지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28일 방송분에서는 한일은행 인수를 둘러싸고 도현과 인혜의 미묘한 기류와 정연-명준(노민우 분)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극적 긴장감이 고조될 예정이다.
 
이수아 기자 2sooah@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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