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더 큰 사건, 터질 것”

 

1968년 1월 21일 청와대를 습격했던 김신조(68) 목사가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관련해 6일자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 목사는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공격과 관련, “42년 전 우리(공비)가 청와대 근처까지 간 것은 남한이 정신을 못 차렸기 때문인데, 42년이 지난 지금도 남한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내가 인민무력부 총정찰국 출신이다. 천안함 사건이 터졌을 때 정찰총국 소행임을 알았다”며 “정찰국은 그때 벌써 어뢰로 남한 함정을 공격하는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선 ‘전쟁’이라고 단정한 뒤 “이는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하고 공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향후 북한 도발과 관련해선 “정전협정 이전의 북한 지역 등에 대한 육상 도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DJ-盧 좌파정부 시절에 대해선 “김정일 만나고 와서 영웅이 된 것처럼 자랑하는 사람도 있더라”면서 “서울이 평양인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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