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잇는 가운데 경기도가 그 다음 도발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도쿄신문은 2일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총국 간부의 말을 인용, “북한이 새해가 되기 전에 경기도를 목표로 한 새로운 포격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구체적인 공격을 전제로 한 발언인지는 불분명하지만 한국 본토에 대한 추가 도발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소식통이 정찰총국 간부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또 이 신문은 “정찰총국 간부가 서해상의 한국 군함에도 큰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정찰총국은 한국과 해외에 대한 공작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포격 다음 날인 2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 4군단장인 김격식 대장과 정찰총국장인 김영철 상장이 포격을 주도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김영철 상장은 군 정보당국에 의해 천안함 사건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어 이 신문은 다른 북한군 관계자가 연평도 포격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계획했던 군사행동”이라면서 “청년대장(김정은)은 더욱 큰 군사보복으로 계속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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