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부서진 한 가게 앞에서, 그을린 소주병을 들며 “이거 진짜 폭탄주네!”

트위터에는 “우리 군에서 포사격 훈련을 하자 자극받은 북이 우리 군 포진지5를 집중 공격했다”

기자간담회에선 “북한의 1차 공격 뒤 우리 군이 강하게 대응한 탓에 2차 공격이 있어 민간인이 집중 피해를 당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의 연이은 ‘망언’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송 시장의 연평포격 관련 문제의 발언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자, 자유진영 시민단체 자유주의진보연합은 29일 <송영길 인천시장은 스스로 사퇴하라!>는 제하의 논평을 내고, 아연실색 “어이가 없다”고 했다.

 

논평은, 송 시장의 발언을 해석인용하면서 “국군이 포사격 훈련을 안 했으면 북한의 공격도 없었을 것이고, 북한군의 포격에 응전하지 않았으면 민간인 지역에 대한 포격도 없었을 것이며, 북한이 민간인 지역을 포격한 것은 연평마트를 보안대 건물로 오인했기 때문이라고 면죄부를 주자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송영길 시장의 발언은 우발적인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그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당선된 직후에는 천안함 사태로 인한 정부의 5-24대북제재조치에도 불구하고 인천시 차원의 대북교류협력을 재개하겠다고 공언해 온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시절에도 친북-반한-반미적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송영길 시장이 시장으로 있는 인천광역시는 연평도를 비롯해 서해 5도를 관할하고 있다”고 환기한 후 “송 시장 같은 자가 시장으로 있다가는 유사시에 ‘무방비도시(지역)’를 선언하는 식으로 국군의 작전을 방해하고 북한과 통적(通敵)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서해 5도를 포함한 인천광역시는 안보상 수도 서울의 인후부(咽喉部)와 같은 곳”이라며, “그런 곳을 송영길 같은 이에게 맡겨둘 수는 없다. 송영길 시장은 스스로 사임하라. 그러지 않는다면, 우리는 모든 애국세력과 연대해 송영길 시장 소환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승근 기자(he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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